신임 국토부 장관, 가덕도신공항 사업 현황 점검: 대우건설 주관사 유력, 롯데·한화 참여 가능성 및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탈퇴 소식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현장에서 해법을 찾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예정지를 살펴 보고 있다

2025년 8월 7일,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직접 찾아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방문은 현대건설의 컨소시엄이 이탈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공식적인 현장 점검으로, 김 장관은 전문가 간담회를 주관하며 대항전망대와 새바지항 등 주요 장소를 둘러보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은 국민과의 약속이며 지역 주민의 간절한 바람”이라며, “안전성과 품질을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신속하게 사업을 재추진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5일 대통령이 부산에서 언급한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가덕도신공항, 꼬인 실타래의 시작은 ‘현대건설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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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프로젝트의 문제는 2025년 4월 말에 시작되었다. 이 시점에서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 연장을 84개월에서 108개월로 요구하고, 공사비를 1조 원 추가로 요청하면서 국토부와 갈등을 겪었다. 결국, 6월 30일에 현대건설은 공식적으로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케이슨 공법과 전용 제작장 인프라를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서, 이 사업의 핵심 기술과 리더십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는 단순히 주관사 변경의 문제가 아니라, 공학적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6월 말~7월: 업계 간담회, 주관사 재편 가능성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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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이탈한 이후, 6월 29일에 국토교통부는 상위 10대 건설사들과 비공식 간담회를 개최하며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주관사로 참여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한화건설과 롯데건설도 입찰 조건 완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18%의 지분을 보유한 제2 주간사로서, 부산 거가대교와 이라크 알포항 등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기술력과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13.5%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사고로 인해 공공입찰 참여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대우건설과 새로운 파트너”의 조합이 더욱 명확해졌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향후 건설 시장의 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8월 초: 포스코이앤씨 퇴출 가시화, 대우건설 독자 추진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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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현대건설이 현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도 전국적으로 현장 전수조사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공공입찰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같은 날, 고용노동부는 20대 건설사 CEO들을 소환할 계획을 세우고 중대재해 감축에 대한 대책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 사이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결국 포스코이앤씨의 이탈로 인해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주관사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조 원 규모의 대형 공사를 혼자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크므로, 포스코의 지분을 대체할 또 다른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는 건설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입찰 조건… 주관사 및 컨소시엄 재편이 열쇠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예정지를 살펴 보고 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그대로 진행할지, 아니면 제2활주로를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 정치권은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으며, "기본계획을 수정할 경우 최소 3년 이상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공사 기간과 예산의 현실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입찰 조건의 완화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롯데건설, 한화건설, DL이앤씨 등은 입찰 조건이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향후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다.

사업 재추진 해법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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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현실적인 전망으로는 대우건설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케이슨 경험이 있는 롯데, 한화, DL이앤씨 중 한 곳 이상이 참여하는 구조가 예상된다.

국토부가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0개월 정도로 조정하고, 공사비 상승을 수용한다면 컨소시엄의 재구성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초연약 지반 보강과 방파제 케이슨의 연속 생산 능력이 입찰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기술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결론: 다시 돌아온 출발점, 그러나 기대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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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개항 목표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지만,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탈퇴라는 어려움 속에서 정부와 부산시는 신속하게 재입찰 조건을 확정하고 컨소시엄을 재편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임 국토부 장관의 가덕도 방문은 이러한 과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다. 국토부의 전략적 조정, 업계의 책임 있는 참여, 그리고 지역 사회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가덕도신공항 프로젝트는 다시금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덕도 : 부산광역시 강서구 서천로42번길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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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최근 현장 점검은 언제 이루어졌나요?
2025년 8월 7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사업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2025년 8월 7일 신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첫 공식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그는 전문가 간담회를 주관하며 주요 현장인 대항전망대와 새바지항을 둘러보고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는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한 이후 첫 점검으로, 사업의 신속한 재추진과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Q. 가덕도신공항 프로젝트에서 현대건설 이탈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 연장과 공사비 추가 요청으로 국토부와 갈등 후 철수했다.

2025년 4월 말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8개월로 연장할 것과 공사비 1조 원 증액을 요구하며 국토부와 이견을 보였습니다. 이에 갈등이 심화되었고, 결국 6월 30일 현대건설은 공식적으로 프로젝트에서 철수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케이슨 공법과 전용 제작장 인프라를 가진 핵심 주관사여서, 이탈로 인해 기술적 기반과 리더십에 큰 타격이 있었습니다.

Q. 포스코이앤씨가 컨소시엄에서 탈퇴한 이유와 영향은 무엇인가요?
중대재해 사망사고로 공공입찰 참여가 어려워져 퇴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이앤씨는 13.5% 지분 보유자로서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나 최근 중대재해 사망사고 발생으로 인해 공공입찰 참여가 제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8월 초 현장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공공입찰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포스코이앤씨의 이탈은 대우건설이 단독 주관사를 추진하는 데 부담을 가중시켰고, 다른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필수적인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Q. 현재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주관사 및 컨소시엄 재편 전망은 어떠한가요?
대우건설 주관사로 유력하며, 롯데, 한화, DL이앤씨 중 참여 가능성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입찰 조건 완화를 검토 중이며, 대우건설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케이슨 경험이 있는 롯데건설, 한화건설, DL이앤씨 등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공사 기간은 기존 84개월에서 약 100개월로 조정 가능하며, 공사비 상승도 수용하는 방향입니다. 입찰 성공의 관건은 초연약 지반 보강과 방파제 케이슨 연속 생산 능력 등 기술적 요소가 될 것입니다.

Q. 가덕도신공항 사업 추진 일정과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2029년 개항은 어려우나 사업 재추진을 위한 재입찰과 컨소시엄 재편이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이탈로 인해 2029년 개항 목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신속한 재입찰 조건 확정 및 컨소시엄 재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현장 방문이 이러한 재개 움직임의 시작점으로 평가받습니다. 향후 국토부의 전략적 조정, 건설사들의 책임 있는 참여, 지역 사회의 협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업은 다시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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