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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재생사업 공모 4곳 선정 성과
부산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신청한 네 곳 모두 선정되면서 국비 400억 원을 확보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중구 광복·부평동, 동구 수정2동, 동래구 수민·복산동, 그리고 금정구 부곡3동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2026년부터 5년 동안 총 947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부산시의 기획력과 중앙정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지역별 도시재생사업 주요 내용 정리
중구 광복·부평동
‘지하의 재발견, 예술쉼터 프로젝트’는 국제지하도상가를 중심으로 한 지하 공간 활용을 위한 도시 재생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지하도상가에서 부족했던 공중화장실과 휴식 공간을 보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소규모 공연 및 전시, 문화 행사를 유치하여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이미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재생’보다는 환경 개선의 성격이 더 두드러진다.
따라서 상권 구조의 변화나 신규 정주 인구 유입보다는 기존 상권을 보완하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지하 공간의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동구 수정2동
‘수정동의 빛나는 24시간’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으로, 이 사업의 주된 특징은 빈집을 100% 정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노후 주택의 철거 및 집수리를 지원하여 주거의 안전성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일부 구간에서는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되며, 골목길 정비와 생활 SOC(사회적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구 구조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동래구 수민·복산동
부산의 고도심 동래가 '빅히스토리 타운'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지역은 동래읍성과 전통시장을 활용하여 관광과 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동선을 정비하며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옥마을과 역사문화 탐방로를 조성해 체험형 관광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방문객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거주 환경의 개선이나 주거 수요의 확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관광 중심의 도시재생은 전형적인 패턴을 따르며, 관광 비수기 동안의 지속성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금정구 부곡3동
‘일상이 즐거운 20·50플러스(+) 웰니스타운 기찰’은 중·장년층을 위한 생활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의 편의를 고려하여 커뮤니티 시설과 건강 및 여가 관련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주차장 조성 및 가로환경 개선 등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민간 주택의 정비를 유도하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로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이 사업은 주거지의 유지 및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 체감 효과는 제한적
개인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실제 효과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부산에서 진행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살펴보면, 물리적 환경의 개선이나 단기적인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인구 유입, 상권 회복,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어진 예산을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미 주거 수요가 감소한 지역에서 소규모 정비와 콘텐츠 투입만으로는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도시재생사업이 진정한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심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재건축과의 정책적 비교 필요
도시재생사업이 '현상 유지'에 중점을 둔다면, 실제로 인구를 유입하고 세대 교체를 이루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대규모 주거 공급인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될 수 있다.
현재 도시재생이 모든 지역에서 해법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는, 투입된 예산에 비해 실제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꼭 필요하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도시재생의 진정한 효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재생사업의 과제와 향후 관전 포인트
부산의 도시재생사업 선정은 행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평가는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다.
시설 개선을 넘어서, 주민 수의 변화, 상권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지역 가치의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도시재생이 단순한 ‘유지 관리 사업’으로 그친다면, 과거의 논란이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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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 부산시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은 어디인가요?
중구 광복·부평동, 동구 수정2동, 동래구 수민·복산동, 금정구 부곡3동입니다.
부산시는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신청한 네 곳 모두가 선정되어 국비 4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선정된 지역은 중구 광복·부평동, 동구 수정2동, 동래구 수민·복산동, 그리고 금정구 부곡3동입니다. 이들 지역에서 2026년부터 5년간 총 947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Q. 국제지하도상가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공중화장실과 휴식 공간을 보강하고, 문화 행사를 통한 관광객 체류 시간 증가를 목표로 합니다.
‘지하의 재발견, 예술쉼터 프로젝트’는 국제지하도상가 내 부족한 공중화장실과 휴식 공간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또한, 소규모 공연 및 전시, 문화 행사를 유치하여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려고 합니다. 이 사업은 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기존 상권을 보완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Q. 동구 수정2동의 도시재생사업은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나요?
빈집 100%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 일부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이 포함됩니다.
‘수정동의 빛나는 24시간’ 사업은 노후주거지 정비를 위해 빈집을 100%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노후 주택 철거와 수리를 지원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이루어집니다. 또한 골목길 정비와 생활 SOC 확충을 통해 생활 여건도 개선하지만 신규 주택 공급이 많지 않아 인구 구조 개선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Q. 도시재생사업이 부산에서 실제로 가져온 효과는 어떤가요?
물리적 환경 개선 중심이며 인구 유입이나 상권 회복 효과는 미미합니다.
부산 도시재생사업은 주로 물리적 환경 개선과 단기 행사에 치중되어 실제 인구 유입이나 상권 활성화,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노후 지역의 근본적인 구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보다 심층적인 접근과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Q.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도시재생은 현상 유지 중심, 재개발은 대규모 주거 공급과 세대 교체를 목표로 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은 한 지역의 기존 환경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반면,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대규모 주거 공급과 인구 세대 교체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주거 수요 확대가 필요한 경우 재개발·재건축이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됩니다.
Q. 부산 도시재생사업의 향후 과제와 평가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주민 수 변화, 상권 지속 가능성, 지역 가치 향상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가 필요합니다.
부산 도시재생사업은 행정적 성과로 평가받지만, 진정한 평가는 사업 완료 후 시설 개선이 주민 수 변화, 상권 지속 가능성, 지역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만약 단순 유지 관리에 그친다면, 과거 논란이 반복될 수 있어 심층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와 정책 개선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