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사지 재개발, OMA의 새로운 주거 모델 디자인 발표: 영주2구역과 안창마을구역의 실제 적용 가능성


부산시, 경사지 재개발에 ‘새로운 해법’ 제시

(가칭)영주2구역 조감도(안)

부산시는 세계적인 건축 그룹인 오엠에이(OMA)와 협력하여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부산형 경사지 주거혁신모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시는 11월 10일 오후 2시에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도시의 경사, 주거 해법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경사지 주거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image


이번 프로젝트는 '경사지 등 재개발사업 부산형 주거모델 개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가 보조사업자로 참여하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건축사무소인 오엠에이(OMA)가 디자인 연구에 관여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의 주거환경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OMA 대표 크리스 반 두인(Chris van Duijn)

오엠에이는 도시와 건축의 조화를 추구하며 세계 각지에서 주거 및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그룹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OMA의 대표인 크리스 반 두인이 ‘부산형 경사지 주거모델 디자인’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주2구역·안창마을구역 적용 방향



(가칭)안창마을구역 조감도(안)

이번 모델은 부산의 주요 경사지 재개발 구역인 영주2구역과 안창마을구역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제시된 디자인은 테라스형, 연립형, 빌라형, 타워형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입체적으로 조합하는 개념으로, 좁은 경사지와 복잡한 도시 구조 속에서도 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접근은 지역 사회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칭)영주2구역 내 테라스형 주거에서 바라본 단지 전경(안)

부산 중구 영주동278-9번지에 위치한 영주2구역 재개발사업은 약 12만5천㎡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조합원 수는 1,400명이며, 총 2,007세대의 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8월 22일 사전타당성심의를 통과하여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image


사타 심의 의결 조건에 따르면, 도로와 공공청사 부지의 위치를 조정하고, 기부채납시설 및 공원과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산형 경사지 주거모델'을 적용하는 사항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심의 조건으로 정리되었다.

image




전문가 협의와 실무 반영

image


설명회에는 약 15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건축사, 도시계획가, 엔지니어, 공무원, 그리고 지역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OMA의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정책과 실무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image

부산시는 이번 논의를 통해 경사지 주거모델을 재개발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건축 및 도시계획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사례를 널리 퍼뜨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거모델 디자인 실질적 적용은 ‘비용 부담’이 관건



image

OMA의 경사지 주거모델 디자인은 도시의 미관과 건축 혁신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부산시의 재개발사업은 높은 공사비와 금융비용으로 인해 진행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입지 경쟁력이 떨어지는 영주2구역과 안창마을구역 같은 경사지 지역에 고급화 및 특화된 디자인을 도입하게 되면, 추가적인 설계비와 시공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러한 요소들은 재개발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실현 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다.

image

부산시에서 재정 지원이나 인센티브가 없다면, 현장 조합과 시공사 입장에서 이러한 디자인을 실제로 적용하기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모델은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에서의 방향 제시’로만 그칠 가능성이 크며, 정책적 비전으로는 단기적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론

image

부산형 경사지 주거모델은 도시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인 실험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공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아무리 뛰어난 설계라도 현실화되기 힘들다.

부산시가 도시재생의 혁신을 진정으로 추구한다면,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영주2동 주민센터 : 부산광역시 중구 동영로 71-2





#부산형경사지주거모델, #OMA, #부산재개발, #영주2구역, #안창마을, #부산시, #도시정비사업, #부산도시개발, #부산건축, #부산국제건축제, #경사지주거, #부산형주거모델, #부산리모델링, #재개발사업, #주거혁신, #부산도시정책, #도시디자인, #OMA디자인, #부산공공건축, #도시재생, #부산경사지, #공공개발, #도시미관, #부산이슈, #부산뉴스, #주거환경개선, #도시계획, #부산건축사, #재개발비용, #부산정책


자주 묻는 질문(FAQ)

Q. 부산형 경사지 주거혁신모델이란 무엇인가요?
부산형 경사지 주거혁신모델은 부산 특성에 맞춘 경사지 재개발용 주거 디자인입니다.

부산시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부산형 경사지 주거혁신모델'을 오엠에이(OMA)와 협력해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좁고 경사진 부지에 테라스형, 빌라형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입체적으로 조합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영주2구역과 안창마을구역 등 경사지 재개발 구역에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입니다.

Q. 이 모델은 부산의 어떤 구역에 적용되나요?
영주2구역과 안창마을구역 경사지 재개발에 적용됩니다.

부산형 경사지 주거모델은 영주2구역과 안창마을구역을 중심으로 개발되었으며, 이 지역들은 좁고 경사진 지형 특성으로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입니다. 모델 디자인은 해당 구역 재개발사업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주거 형태의 다양성과 도시 구조 조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Q. OMA는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세계적 건축 그룹 OMA가 디자인 연구를 맡았습니다.

네덜란드의 글로벌 건축사무소인 OMA는 이번 부산형 경사지 주거혁신모델 디자인에 참여하여, 부산의 도시와 건축 조화를 고려한 혁신적 주거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OMA 대표 크리스 반 두인의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디자인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며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Q. 영주2구역 재개발사업의 현황과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영주2구역은 약 12만5천㎡, 2,007세대 규모 재개발 진행 중입니다.

영주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중구 영주동278-9번지 일대 약 12만5천㎡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총 1,4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007세대의 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5년 8월 22일 사전타당성심의를 통과해 본격 추진 중입니다. 도로 및 공공시설 배치, 기부채납시설 연결성 확보 등이 심의 조건으로 반영되었습니다.

Q. 모델 적용에 따른 문제점이나 현실적 제약은 무엇인가요?
높은 비용 부담과 재정 지원 부족으로 실현이 어렵습니다.

OM A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주거환경과 도시 미관 발전에 긍정적이나, 경사지 재개발구역의 높은 공사비, 금융 비용 등이 진행을 늦추는 요인입니다. 고급화된 디자인은 추가 설계비와 시공비 부담을 유발해 실현 가능성을 낮추며, 부산시의 재정 지원이나 인센티브 부족 시 현장 적용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 변화보다는 방향 제시 수준에 그칠 우려가 큽니다.

Q. 부산시는 이 모델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인가요?
제도적 기반 구축과 국제 협력으로 혁신 사례 확산을 추진합니다.

부산시는 전문가 설명회와 논의를 거쳐 경사지 주거모델을 재개발사업에 제도적으로 적용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건축·도시계획 분야 국제 협력과 함께 혁신 사례를 널리 알리며, 도시주거 혁신과 공공 건축 발전을 도모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현장 적용에는 지원체계 구축이 필수적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