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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지하철 사업 지연… 사상~하단선 1년 연장

부산시가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프로젝트의 완공 일정이 다시 한 번 연장되었다. 원래 2026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 증가와 설계 변경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공사 기간이 2027년 12월까지 1년 더 늘어났다. 시운전과 같은 후속 절차를 감안할 때, 실제 개통 시점은 2028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이 프로젝트는 2010년에 기획된 이후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장기 사업이 되었다. 부산 시민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현실은 언제나 “예상보다 늦는다”는 말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으며,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 연장’은 반복되는 공식…SOC사업의 만성병

부산 도시철도 사업은 단지 이 사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은 공사 지연과 예산 초과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고속도로, 공항, 철도, 지하철 등 많은 프로젝트가 예정된 시간 내에 완료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상~하단선 사업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업의 총비용은 원래 8,317억 원에서 1,366억 원이 추가되어 9,683억 원에 이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사 구간의 빈번한 설계 변경과 기획재정부의 검토 기간이 지연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사실상 초기 계획의 부실과 예측의 실패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SOC 사업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잦은 싱크홀, 설계 변경…주민 불안은 계속된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공사 기간 중에 발생한 잦은 싱크홀 사고이다.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사상~하단선 공사 주변에서 14회 이상 싱크홀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일부는 화물차가 땅속으로 빠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특히 2공구 지역에서는 매년 반복적으로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주택의 균열, 기울어짐, 그리고 수도관 누수 같은 구조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 간담회에서 나타난 그들의 불안과 분노는 단순한 민원을 넘어서, 실제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또한 단순한 폭우가 원인이 아니라 부실한 시공과 감독의 소홀함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이는 공사 기간 동안뿐만 아니라, 공사의 기본 안전성조차 보장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향후 추가적인 대책과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준공률은 제각각…남은 공정도 만만치 않아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공정률은 73.2%에 도달했다. 그러나 일부 구간은 여전히 50%대에 머물러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4공구는 공정률이 57.1%로, 전체 프로젝트 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2·3·5공구는 80% 이상의 진척률을 보이지만 전기 및 통신 등 후속 작업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모든 구간이 완공된 이후에는 시운전, 안전 점검, 운영 인허가 등의 절차가 필요하며, 이 과정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2027년 말에 개통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전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불확실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정비되지 않은 책임 체계, 반복되는 피해

현재 사업 지연과 안전 문제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지는 기관이 보이지 않는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부산교통공사에 문의했을 때 "노후주택 문제"라는 답변만 듣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또한, 싱크홀 보상에 대한 문제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검토 중'이라는 답변으로 회피되고 있다.
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무너진 신뢰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함께 책임 있는 행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결론: 제때 끝나는 SOC사업을 꿈꾸며

사상~하단선은 부산 서부산권의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10년 이상 지난 시간 동안, 이 사업은 지연, 변경, 사고, 그리고 예산 증액이라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8년이 되면 과연 진정한 개통을 경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예상대로 또 다른 지연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제는 ‘정시에 완료되는’ 사례를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성과는 계획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개통된 역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기대가 커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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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 부산지하철 5호선 사상~하단선의 완공 일정은 어떻게 변경되었나요?
부산지하철 5호선 사상~하단선 완공 예정일이 2027년 12월로 1년 연장되었으며 실제 개통은 2028년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프로젝트의 완공 일정을 2027년 12월까지 연장하였습니다. 기존에 예정된 2026년 말에서 1년 가량 더 지연된 것으로, 시운전과 안전 점검 등의 후속 절차를 감안하면 실제 개통 시점은 2028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이 사업은 2010년 기획 이후 약 17년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Q. 사상~하단선 사업의 지연과 비용 증가는 어떤 원인 때문인가요?
설계 변경과 초기 계획 부실, 기획재정부 검토 지연 등으로 공사 지연과 비용 증가가 발생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사 구간의 빈번한 설계 변경과 기획재정부의 검토 기간 지연을 지연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초기 계획의 부실과 예측 실패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당초 8,317억 원이던 총 사업비가 1,366억 원 증가해 9,683억 원에 이르렀고, 프로젝트 일정 또한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Q.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싱크홀 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2023년부터 14회 이상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주민 피해와 불안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특히 2공구 지역에서는 매년 반복적인 싱크홀이 발생하여 화물차가 땅속에 빠진 심각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주택 균열과 수도관 누수 등 구조적 피해를 호소하며 큰 불안에 빠져 있습니다. 감사위원회 조사에서는 부실 시공과 감독 소홀함이 싱크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 안전 문제 해결과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Q. 현재 공사 진행 상황과 앞으로 남은 공정은 어떠한가요?
2025년 기준 공정률은 약 73.2%이며 일부 구간은 50%대로 진척이 더딥니다.
4공구는 57.1% 공정률로 비교적 낮아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반면 2·3·5공구는 80% 이상 진행 중이지만 전기, 통신 등 후속 공사가 남았습니다. 모든 구간 완공 후에는 시운전, 안전 점검, 운영 인허가 등 최소 6개월 이상의 절차가 필요해 2027년 말 개통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Q. 지역 주민들은 싱크홀과 피해에 대해 어떤 대응을 받고 있나요?
주민들은 보상과 책임에 대해 구체적 안내 없이 답변을 회피당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부산교통공사에 문의했으나 '노후주택 문제'라는 답변만 듣고 있고 싱크홀 보상 관련 구체적 가이드라인 없이 '검토 중'이라는 답변에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행정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행정과 투명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