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국제설계공모 최종 건축팀 선정
부산 북항 제1부두에 들어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계획이 마침내 공개됐다.
부산시는 올해 1월부터 시작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최종 건축팀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설계공모의 여정과 최종 선정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 국제설계공모가 있었다.
첫 번째 단계인 국제지명신청에는 11개국에서 37팀이 참여하였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지명을 받은 5개 팀 중 4개 팀이 작품을 제출하였다.
5월 7일, 최종 심사 결과 OBR(Open Building Research)과 ㈜강부존건축사사무소로 이루어진 건축팀이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는 3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최종 선정 건축팀의 강점
선정된 건축팀은 과거의 건축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공간 계획을 제안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설계안은 기존 창고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미래 가치를 충실히 담아냈다. 또한, 에너지 절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요소가 두드러져 주목받았다.
더불어, 화려함보다는 의미 있는 건축의 정체성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점이 인상 깊었다. 이와 같은 접근은 건축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요 건축팀 소개
이탈리아의 OBR(Open Building Research)는 Paolo Brescia와 Tommaso Principi가 이끌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크로토네의 피타고라스 박물관, 밀라노의 밀라노피오리 주거단지, 그리고 토리노의 사바우다 미술관이 있다.
㈜강부존건축사사무소는 한국에 위치한 건축사무소이다.
대표는 강부존이며, 주요 프로젝트로는 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의 사회관과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계획 설계가 있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향후 계획
부산시는 설계공모에서 선정된 팀과 건축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까지 실시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세계적인 창업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창업 기업을 유치하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부산을 글로벌 창업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시는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창업허브와 연계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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