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도서관 리모델링 착공예정

부산시는 1963년에 개관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부전도서관을 철거하지 않고 보수 공사를 통해 재개관하기로 했다. 이는 2022년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즉시 사용 중단(E등급)’ 판정을 받은 건물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시민의 안전과 도시 경쟁력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부산시는 11월 말부터 부전도서관의 보수 및 보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진 설계를 포함한 구조 보강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공사에는 약 6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러한 결정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년 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2030년까지는 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이 결합된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의 공공 개발이 추진된다.
부전도서관은 2022년 7월에 실시된 안전 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3년간 문을 닫았다. 이번 공사를 통해 재개관할 계획이지만, '즉시 사용 중단'된 건물을 단순히 보강하는 방식으로 되살리려는 접근은 비효율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신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놀이마루 연계 무산

부전도서관의 공공개발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인근 놀이마루 부지의 연계 개발이 최종적으로 무산된 사건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시는 도심의 복합문화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놀이마루와의 공동 개발을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부산시교육청의 반대 의사로 협의가 결렬되었다.
이로 인해 부전도서관 주변 지역의 통합 개발은 불가능해졌으며, 공공기관 간의 협력이 부족했던 점이 시민들의 이익을 해친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다.
예산 1000억 원, 효율성 논란

부산시에서 발표한 공공개발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700억에서 1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존 건물의 보존 방침이 추진됨에 따라 철거 후 새로 짓는 것보다 공사비와 유지비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공개발의 효과가 클 것”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접근성만 강조하는 것은 노후 건물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으며, 세금 사용의 효율성에도 의문을 남긴다.
결국, 무의미한 노후 건축물을 과감히 철거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인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 시민의 안전보다 ‘보존 명분’이 우선된 결정

이번 결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움을 느낀다. 현재 부전도서관이 위치한 서면 중심가는 조용히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장소이다.
또한, E등급으로 판별된 건물은 기본적으로 사용 중지 및 철거가 검토되어야 하지만, 부산시는 ‘역사 보존’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문제의 핵심을 회피하고 있다.
도서관의 역사적 가치는 단순히 건물의 형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그 안에서 창출되는 문화적 가치에 의해 지속되어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의 비협조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면,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으나, 결국 놀이마루 부지를 제외하면서 개발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스스로 막아버린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심 한복판에서 낡은 건물을 수백억 원을 들여 수리하는 것이 과연 최선의 선택인가?”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부전도서관 부지를 상업용으로 매각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서면 놀이마루의 넓은 운동장 일부를 도서관 부지로 활용하여 도심의 명소가 될 새로운 도서관을 건설하고,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보존이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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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 부전도서관은 왜 철거하지 않고 보수 공사를 선택했나요?
부산시는 역사적 가치를 이유로 부전도서관을 철거하지 않고 보수 공사를 결정했습니다.
부산시는 1963년에 개관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부전도서관을 철거하지 않고 보수 및 내진 보강 작업을 통해 재개관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시민 안전보다 건물 보존 명분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보수 공사에는 약 6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6년 말까지 완료되어 공공 복합문화시설로 개발될 계획입니다.
Q. 부전도서관 E등급 판정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E등급 판정은 즉시 사용 중단을 뜻하는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2022년 7월 실시된 안전 진단에서 부전도서관은 구조적 안전 문제로 E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등급은 건물의 즉시 사용 중단이 필요함을 의미하며, 3년간 도서관이 문을 닫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철거 대신 보강 공사를 선택하며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등급 건물을 단순 보강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논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Q. 놀이마루 부지와 부전도서관의 연계 개발이 무산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산시교육청의 반대로 놀이마루 연계 개발 협의가 결렬되었습니다.
부산시는 부전도서관 주변을 복합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놀이마루와 공동 개발을 여러 차례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부산시교육청이 협력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협의가 결렬되어 최종적으로 연계 개발이 무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부전도서관 주변의 통합 개발이 불가능해졌고, 공공기관 간 협력 부족이 시민의 이익을 해친 사례로 남았습니다.
Q. 부전도서관 보수공사에 투입되는 예산과 그에 따른 논란은 무엇인가요?
약 67억 원 보수공사 예산이 투입되며 예산 낭비 우려가 큽니다.
부산시는 부전도서관 보수 및 보강 공사에 약 67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공공개발 사업 총사업비는 700억에서 1000억 원으로 예상되나, 건물 보존 방침으로 철거보다 공사비와 유지비가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부에서는 노후 건축물을 무리하게 보존하는 것이 세금 사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Q. 부전도서관 보존 결정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무엇인가요?
시민 안전보다 보존을 우선시한 결정에 매우 아쉬움이 큽니다.
부전도서관이 위치한 서면 중심가는 조용한 독서 공간으로 적절하지 않고, E등급 판정을 받은 건물은 기본적으로 철거를 고려해야 함에도 역사 보존 명분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서관의 역사적 가치는 건물 형태가 아닌 시민 안전과 문화적 가치 지속에 있으며, 이에 대한 진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