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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낙동강 하구에서 시작된다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를 국내 첫 번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8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전문가 자문 회의를 통해 학계와 실무진 간의 협력이 본격화되었으며, 부산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논의는 사하구의 을숙도와 강서구에 위치한 맥도생태공원 등을 포함한 낙동강 하구 전체를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고 활용하는 미래 계획을 담고 있다.
전문가 자문회의, 수도권과 협력 강화
이번 회의에는 한경대학교의 안승홍 교수(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 위원장)를 포함하여 서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 조경 및 환경 분야의 권위 있는 교수와 실무 전문가 8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정 기준, 세부 전략, 그리고 향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특히 부산 낙동강 하구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 가능성과 이를 위한 실행 전략을 면밀히 검토하였다.
수도권의 학계와 협력하는 것은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고, 전국적인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법 개정으로 높아진 지정 가능성
지난 8월, 「공원녹지법」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훨씬 쉬워졌다.
이전에는 최소 면적이 300만㎡ 이상이어야 했지만, 이제는 100만㎡ 이상이면 지정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절차도 국무회의 심의에서 중앙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로 간소화되어 효율성이 높아졌다.
부산시는 이러한 법 시행이 예정된 2026년 하반기에 맞춰 국가도시공원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타이틀을 얻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낙동강 하구의 가치와 지정 필요성
낙동강 하구는 국내에서 가장 큰 철새 도래지로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만입 삼각주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480종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이 필요하다.
특히 이곳은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4대강 재자연화 및 생물 다양성 회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국가 도시공원으로 지정된다면, 단순한 도시 녹지의 확장을 넘어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상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낙동강 하구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요구와 논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먼저, 1999년 시민단체가 ‘100만 평 공원’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이 과정은 2001년 범시민협의회 발족으로 이어졌다. 이후 2016년에는 「공원녹지법」에 국가도시공원 조항이 신설되었고, 2021년에는 민관협의체가 구성되었다.
2024년에는 기본구상이 완료되고 도시관리계획이 고시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조성계획이 고시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2026년 하반기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공식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을숙도와 맥도, 시민이 함께 만드는 미래
사하구와 강서구의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은 각각 91만㎡와 237만㎡ 규모로 지정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 지역들은 시민들에게 소중한 휴식처이자 철새 관찰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생태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중요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앞으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이 지역은 단순한 보호 구역의 역할을 넘어 자연 보전과 시민들의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할 전망이다.
결론: 부산, 생태·문화 융합도시로 도약
낙동강 하구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닌, 인류와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생태 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선도적인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사하구의 을숙도와 강서구의 맥도 생태공원, 그리고 낙동강 삼각주 전역이 국가 차원에서 보전 체계로 전환된다면, 부산은 국내 최초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도시라는 새로운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부산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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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 부산시는 왜 낙동강 하구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려 하나요?
낙동강 하구는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적 보존과 활용이 필요합니다.
낙동강 하구는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이자 480종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입니다. 독특한 삼각주 지형과 역사·문화적 가치도 커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고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상징적 장소로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새 정부 국정과제인 4대강 재자연화와도 밀접해 지속 가능한 도시공원 모델을 구축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Q. 국가도시공원 지정 절차와 법적 근거에 변화가 있나요?
공원녹지법 개정으로 지정 면적 기준이 낮아지고 절차가 간소화되었습니다.
최근 「공원녹지법」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최소 면적이 기존 300만㎡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되었습니다. 또한, 국무회의 심의 대신 중앙도시공원위원회 심의로 절차가 단축되면서 신청과 지정이 간편해졌습니다. 부산시는 이 법 시행 시기인 2026년 하반기에 맞춰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신청을 계획하고 있어, 국내 최초 지정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Q.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추진 경과는 어떻게 되나요?
1999년 시민 제안 이후 다양한 협의와 계획 단계를 거쳐 지정 준비 중입니다.
먼저 1999년 '100만 평 공원' 시민 제안을 출발점으로, 2001년 범시민협의회 발족과 2016년 공원녹지법 조항 신설, 2021년 민관협의체 구성 등 다단계로 추진돼 왔습니다. 2024년 기본구상 완료와 도시관리계획 고시, 2025년 조성계획 고시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 공식 지정 신청을 통해 국가도시공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계획입니다.
Q.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은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시민 휴식처이자 철새 관찰 명소로 생태·문화·관광 거점 역할을 합니다.
사하구 을숙도(91만㎡)와 강서구 맥도생태공원(237만㎡)은 시민들에게 중요한 휴식공간이며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 중 하나입니다. 두 지역은 자연보전과 시민 이용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공원이자 관광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공원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부산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기후 변화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호에 앞장서는 생태문화 도시로 도약합니다.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단순 공원 조성을 넘어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도시 모델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부산은 국내 최초 국가도시공원 도시라는 위상을 얻어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선도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지역사회와 자연생태계의 조화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