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문화마을' 조성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는 영국문화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시, 주한영국대사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은 7일 오전 11시에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영국문화마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문화교류와 국제 교육 허브로 기대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조성될 영국문화마을은 단순한 외국인 거주 공간이 아닌, 글로벌 문화 교류와 국제 교육의 중심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와 협력하여 2028년 8월 개교 예정인 명지글로벌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영국문화마을은 영국 건축양식을 반영한 주거, 문화, 상업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글로벌 문화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품격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국제 인재들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부산 첫 외국교육기관으로 주목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세워질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외국 교육기관이다. 이 캠퍼스는 올해 말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의 유명 사립학교인 로얄러셀스쿨은 부산캠퍼스에 초등학교, 중학교, 다목적 강당, 사무관리동, 그리고 교직원 주택 등 총 다섯 개 건물을 포함할 계획이다. 초중학교 건물은 지상 1층에서 4층까지의 구조로 설계되며, 초등학교 내부에 유치원도 설치된다.
또한, 캠퍼스 내에는 지상 주차장(95면), 스쿨버스 승하차 구역, 축구장,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옥외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정원은 각각 900명과 450명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중 60%는 외국인 학생이 포함될 계획이다. 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운영되며, 입학 대상 연령은 4세에서 18세까지이다.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가지 주요 목표를 설정하였다. 첫째, 국제 교육 기반을 확충하고, 둘째, 글로벌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가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함으로써 부산의 세계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영국문화마을의 조성은 부산과 영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의 상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국제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부산시는 앞으로 명지글로벌캠퍼스와 영국문화마을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국제 교육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명지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품격 있는 주거형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국제 인재의 유입과 정착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부산은 글로벌 교육과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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